고용부, 제조업 부진 포항·서산 고용위기 선제대응 신규 지정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 2025-11-18 22:48:40

국민내일배움카드 지원 한도·수강료 지원율,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 한도 모두 상향

[시사투데이 = 이윤지 기자] 고용노동부는 지난 14~18일 제4차 고용정책심의회를 개최해 경상북도 포항시(철강)와 충청남도 서산시(석유화학)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기로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통상환경 불확실성 증가, 글로벌 공급과잉, 내수 부진 등으로 두 지역 내 주된 산업의 어려움에 따른 고용둔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8월 28일 여수시와 광주 광산구를 처음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포항시와 서산시 내 재직자·실업자·자영업자는 국민내일배움카드의 지원 한도와 수강료 지원율,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 한도가 모두 상향된다. 실업자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사업주는 고용유지지원금과 사업주 직업능력개발 지원에서 지원율을 우대받게 된다.

고용부 김영훈 장관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철강, 석유화학과 같은 주요 제조업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지역의 고용상황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며 “포항, 서산 등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의 고용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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