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슈퍼마켓도 위기가구 발굴..민·관 협력 업무협약 체결

정인수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9-08 22:16:41

[시사투데이 = 정인수 기자] 행정안전부는 9일 오후 수원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회의실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민·관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행안부 구본근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장과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송유경 회장을 비롯해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충북충주수퍼마켓협동조합, 충남천안수퍼마켓협동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민·관 협력으로 지역 내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하고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를 비롯한 각 기관이 보유한 공산품, 생필품 등 복지지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취지로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기관은 16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다음 달 추석 명절 이전에 위기가구에 지원하고 향후 지역 내 위기가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온라인플랫폼, 비대면으로 급변하고 있는 유통 환경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영세 현장 소상공인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가 앞장서서 위기가구 지원에 동참함으로써 위기가구 민·관 협력 확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송유경 회장은 “영세 슈퍼마켓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더 힘든 이웃을 위해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어려운 이웃을 발굴·지원하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손인국 이사장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는 정부만의 몫이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의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이번 업무협약이 약자가 약자를 돕는 상생 활동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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