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경영체계로 협동조합택시 운영의 롤-모델 제시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 2026-06-02 09:13:54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경기도 부천에서 출범한 택시협동조합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전 차량(99대)의 출자자 확보 및 100% 정상 운영, 출범 1년 차부터 흑자결산 실현’을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이로써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수익증대’를 최우선하고, ‘교통·운송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며, ‘건전한 택시협동조합의 성공모델’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 있다. 바로 ‘부천행복택시협동조합(이사장 김영동)’이다.
부천행복택시협동조합(이하 행복택시조합)은 2024년 7월, 법인택시 회사인 ‘조인산업(주)’로부터 택시면허권과 차량(99대) 등을 인수했다. 경영 악화로 회사가 폐업 위기에 놓이자 조합원들이 1인당 3,500만원씩 출자한 ‘택시협동조합’을 탄생시킨 것이다.
그러면서 2024년 8월 협동조합으로 형태를 변경하고 ‘전 차량 출자자 확정(출자금 100% 납부) 등을 일사천리로 진행하며, 올해 3월 ’제2차 정기총회‘도 개최했다.
이처럼 행복택시조합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기까지 김 이사장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젊은 시절 사업가로 승승장구한 그는 IMF 파고에 휩쓸려 큰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실패의 경험도 큰 자산’이라며 굴하지 않았고, 퇴직 후 조인산업(주)에 발을 내딛었다.
이후 9년간 노조위원장을 맡아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노조원들의 고충해결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리고 행복택시조합의 출범을 주도하며, 조합원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다.
결국 멈추지 않고 흔들림 없이 사업을 추진한 김 이사장도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수술대에 오른 며칠을 제외하고 1년 365일 하루도 쉬지 않았다”는 우직한 말처럼 행복택시조합은 그가 흘린 땀과 열정의 결정체다.
김 이사장은 “택시업계의 문제와 한계점을 극복할 대안이 ‘협동조합택시’로써 법인택시, 개인택시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라며 “조합·조합원이 사용자와 근로자가 아니라 ‘공동사업자’의 지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희망택시조합의 경영이념은 단순·명료하다. ‘상호부조’라는 협동조합의 정신에 근거하여, ‘조합과 조합원 간 신뢰관계를 확립함’이 골자다.
여기에 ‘택시 승무’는 개인택시처럼 자율적·전략적·효율적으로 시행하며, 통칭 ‘사납금’이라는 ‘1일 수입금 기준’이 없고, 조합원의 운송수익을 ‘별산제’ 방식으로 정산 배분한다.
그리고 행복택시조합은 차량 보험료와 사무실 운영비 등이 포함된 ‘기본회비’로 월 80만원을 받으며, 1인당 3천500만원씩 납입한 출자지분의 양도·양수(매매)나 증여·상속이 가능하도록 모든 조합원에게 ‘유가증권’을 지급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조합의 재정기반이 튼실하다. 조합원의 탈퇴 시, 출자금 반환(총회의결)에도 문제가 없다”면서 “매월 경영실적 공개로 ‘투명한 조합운영 체계’를 만들었다”고 자부했다.
또한 이곳은 협동조합택시로 전환하며 ▲재정 건전성 확보(무차입 경영, 월 손익분기점 초단기 달성) ▲근무 자율성 보장(완전 자율 근무) ▲운송 수익성 제고(택시기사·승무조합원 수입 증가) ▲교통사고 발생률 및 보험료율 감소(대폭 경감) ▲고객서비스 강화(친절도 향상, 승객민원 감소) 등의 선순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김영동 이사장은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인 출자금의 관리·운영과 가치증대에 만전을 기하겠다. 그것이 곧 조합과 이사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임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부천·경기지역, 나아가 대한민국 택시협동조합 운영의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하기 위해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부천행복택시협동조합 김영동 이사장은 투명한 경영체계로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수익증대에 헌신하고, 조합과 조합원 간 신뢰관계 구축 및 운수 서비스의 품질향상을 도모하면서 협동조합택시의 지속성장 방안 모색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6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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