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맡기는’ 거제 자동차 종합병원, 사회공헌도 으뜸!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 2026-06-02 09:07:37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사람을 고치는 사람은 의사, 자동차를 고치는 사람은 정비사다. 3만 개의 자동차 부품에 달린 볼트, 너트, 핀 하나가 모두 생명선이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수리하며, 점검하는 ‘자동차 정비기술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자동차 정비기술자의 사회적 관심과 인식은 평가절하 되어왔다. 육체적 노동이 주를 이루는 업계 특성상 3D업종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이에 자동차 산업의 다기능화, 고성능화로 전문 정비인력의 수요가 급증한 반면 정비업체는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바로 그 점에서 ‘블루핸즈 거제현대서비스 윤상규 대표’의 행보가 주목된다. 직원복지 향상, 정비기술 교육 강화, 정비기술자의 사회적 인식개선,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 등에 만전을 기하며 ‘자동차 정비업계의 교본’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현재 거제현대서비스는 4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며 자동차 정비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주5일 근무제, 1인1실 숙소 무료제공, 정비교육장 마련, 장기근로자 자녀 장학금 지급, 급여 인상, 성과급(인센티브) 지급, 장기휴가’ 등을 시행하고 있다. 직원 개개인이 성장해야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사의 가치도 높이는 일이란 판단에서다.
윤상규 대표는 “모빌리티 기술은 진화하고, 차량의 정비 난이도 역시 급격히 상승했지만 자동차 정비 엔지니어들의 처우는 제자리걸음”이라며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오늘도 정비 계획을 세우고, 고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며, 묵묵히 땀 흘리는 직원들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해주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경남 거제시 연초면에 위치한 ‘거제현대서비스’는 지역 운전자들 사이에서 ‘자동차 종합병원’으로 불린다. 2018년 창립한 이곳은 정비공장 4500㎡(1361평), 사무동 등 부속건물 1240㎡(375평)까지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그러면서 ▲경상남도 최초 ‘차체 도장/수리 인증업체 지정’ ▲거제 유일 수소차/전기차 수리 전담지정 ▲전기차 배터리 수리 지정 ▲제네시스 전담반 지정 ▲LPG자동차 수리 지정 ▲자동차사고/보험 수리 지정 ▲배출가스/매연자동차 수리 지정 ▲포터/스타렉스 특장차량 AS 지정 등을 착착 쌓아올렸다.
그 결과 거제현대서비스는 현대자동차가 실시하는 ‘서비스역량평가’에서 우수상(3회, 2019~2021)에 이어 최우수상(3회, 2022~2025)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경남지역 종합 블루핸드 가운데 유일한 사례로 자동차 정비 서비스 수준제고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상규 대표는 “16년간 현대자동차 A/S팀장으로 근무하며 ‘고향인 거제에서 자동차 서비스의 질을 끌어올릴 방법이 없을까?’ 골몰했고, ‘현대자동차 자동차 수리 품질향상, 엔지니어 교육·양성, 엔지니어 복지증진 및 위상제고’가 센터운영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윤 대표는 ▲(사)거제시수영연맹 회장 ▲직장·공장 새마을거제협의회장 ▲거제 힐라이클럽 회장 ▲연초고등학교 운영위원장 ▲거제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거제경찰서발전협의회 부회장 등을 맡아 사회공헌 활동을 폭과 깊이를 더해왔다.
실제 ‘거제시수영연맹 선수단 장학금 전달, 거제시 나눔 천사 릴레이 챌린지 기부(1호), 명절 생필품 기부, 장목중·연초고·거제대 장학금 기탁, 이웃사랑 김장 나눔, 장애인단체 운영차량 무상 점검·수리’ 등 그야말로 끝이 없다.
그럼에도 그는 결코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손사래 친다. 오히려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로 환원하는 것이야말로 당연한 도리며, 결국 지역민들이 사회에 기부한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또한 그를 두고 ‘돈만 있으면 누구나 봉사하지’란 생각은 착각이다. 오히려 윤 대표는 ‘스스로에겐 아끼고 아끼면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선 한없이 베푸는 삶’을 생활화했다.
그래서 더욱 그의 행보가 금전적 가치 이상의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온정의 손길이 점점 줄어들고, 각박해지는 우리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함의 이유에서다.
윤상규 대표는 “거제 시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곳’으로 각인된다면 더할 나위 없다”며 “서울대병원처럼 ‘전국 1위 자동차 종합병원’으로 안착하기 것이 최종 목표”라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한편, 블루핸즈 거제현대서비스 윤상규 대표는 자동차 정비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고객만족도 강화에 헌신하고, 거제시 체육(수영) 발전 및 나눔·봉사 문화 확산을 도모하면서, 지역 상생의 가치 실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6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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