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 연구 지원..숭실대·경희대 등 6개교 예비 선정

이지혜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8-21 20:14:59

-최대 5년간 매년 50억원 재정 지원
-대학 내 연구소 관리 강화, 기초과학 분야 거대 융복합 연구 집중 수행

[시사투데이 = 이지혜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1일 대학기초연구소(G-LAMP) 신규 지원을 받을 6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학기초연구소 지원 사업은 기초과학 분야의 거대 융복합 연구를 지원하고 대학의 연구소 관리 체계를 혁신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작됐다. 8개를 시작으로 지난해 6개 대학이 지정된데 이어 올해 6개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예비 선정된 6개 대학은 숭실대, 경희대, 이화여대, 동아대, 충남대, 순천향대다. 연구분야는 각각 수리·통계·인공지능, 천체·입자·우주과학, 수리·통계·인공지능, 원자과학, 천체·입자·우주과학, DNA·RNA 분자생물학이다. 

올해 신규로 선정되는 대학은 총 5년 간 매년 평균 50억 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받고 대학 내 연구소 관리 강화, 기초과학 분야의 거대 융복합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지원 3년 차에 사업 추진 상황, 성과 달성 수준 등에 대한 단계 평가를 거쳐 추가로 2년 지원 여부, 지원 예산액 규모 등을 결정하게 된다. 

올해부터는  지원 예산의 20% 이상을 대학 내 연구소 관리에 투입한다. 연구 분야도 자연과학 외 공학 분야까지 확장해 신진 연구 인력이 학과 간, 전공 간 칸막이 없는 공동연구를 폭넓게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 환경을 조성한다.

교육부는 예비 선정 통보 후 10일 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선정 대상을 최종 확정하고 9월 선정 대학과 협약 체결 및 대학별 협약 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는 그간의 대학별 성과 분석, 향후 사업 방향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내년 초 대학기초연구소 지원 사업의 향후 개편 방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주희 인재정책기획관은 “기초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학 연구개발 정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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