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인재원, 4년 연속 'S등급' 금자탑 쌓은 '강원 인재육성의 산실'
전해원 기자
sisahw@daum.net | 2025-10-31 08:45:34
[시사투데이 = 전해원 기자] ‘도민이 행복한 강원 인재육성의 산실’, (재)강원인재원(원장 김학철)이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이했다.
실제 강원인재원은 지난 1974년 ‘새강원장학회’로 출범한 이래 ▲강원의 미래를 열어갈 인재육성 ▲지역과 대학이 혁신하는 대학지원 ▲도민이 다함께 참여하는 평생교육의 눈부신 비전을 제시하며, 명실상부한 강원교육의 컨트롤타워로 거듭났다.
▲새강원장학회(1974년) ▲새강원의숙(1975년, 1989년 강원학사로 개칭)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개편(2022년) ▲강원인재원 출범(2024년)에 이르기까지 발자취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도 남다르다.
무엇보다 지역 학생들이 가난을 이유로 서울 유수의 대학 진학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재경 유학생을 위해 설립된 기숙시설 ‘강원학사(서울 신림동)’는 전국 최초의 재경 향토학사로서 그 역사가 유구하다.
‘강원학사’의 선례는 전국에 전파돼 현재 9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재경 향토학사를 운영하는 결과를 낳았고, 2016년엔 학생들에게 혜택을 확대하고자 도봉구 창동에 ‘제2강원학사’도 건립했다.
바로 이곳에서 50년간 6천여 명의 강원인재가 배출됐으며 한국은행 이주열 前총재, 삼성전자 김기남 前회장, 포스코 김학동 前부회장, 스위스 제네바 최석영 前대사, 최종구 前금융위원장 등 강원학사 출신 숙우회원들이 지금도 명예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2024년 1월, 제22대 김학철 원장의 취임을 계기삼아 강원인재원은 변화와 혁신의 힘찬 돛을 달며 2년여 만에 최고의 성과를 거양해냈다.
먼저 2024년 4월엔 교육부로부터 ‘강원RISE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도내 16개 대학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중책을 맡았고,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강원특별자치도 미래 전략을 세웠다.
특히 강원인재원은 ‘강원 RISE 기본계획’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예산을 확보했고, 대학별 사업계획 평가를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진행 중이다.
또한 기존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의 다소 길고 어려웠던 명칭을 ‘강원인재원’으로 개칭해 학사운영-인재육성-평생교육-대학지원업무를 총괄하는 기관의 정체성과 위상을 견고하게 다졌다.
앞선 성과에 힘입어 강원인재원은 최근 강원특별자치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기관(S등급)에 선정되는 쾌거도 거뒀다.
김 원장은 “본인이 취임하기 전 이미 2년 연속 S등급을 달성했던 만큼 평가지표 수준이 향상돼 수성(守成)이 어렵다는 걸 절감했음”을 회상하며 “지난 2년간 보다 난이도 높은 업무에 발맞춰 헌신해 준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공로를 돌렸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문화홍보국장 ▲강릉부시장 ▲강원도 재난안전실장 ▲문화관광체육국장 등을 역임한 김 원장은 그간 쌓아올린 풍부한 행정노하우를 강원인재원 청사진 수립에 투영하며, 교육-취업-지역정주로 이어지는 도민 평생교육시스템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나아가 강원인재원은 김 원장을 필두로 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모범적인 이정표를 남겼다. ▲교육부장관 표창(평생교육 활성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2년 연속 인증(최고등급 레벨5 획득) ▲환경부장관상(남은 음식물 감량대회 대상) ▲대한민국 ESG 대상 등 사회공헌과 관련된 수상 금자탑만 보더라도 구슬땀의 깊이가 가늠된다.
더욱이 올해엔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50일간의 사회공헌 릴레이’를 대대적으로 진행했고, 김 원장은 발전기금 1천만원을 쾌척하는 솔선수범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회봉사·무상교육·상담 등 다채로운 나눔활동을 전개해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고 있으며, 강원학사 출신모임 ‘숙우회’에서도 지역 인재육성·재해복구 및 고향사랑 기부 등 그동안 약 7억 여 원의 정성을 베풀었다.
최근엔 강릉 가뭄사태로 인해 고통 받는 시민들에게 1500만원 상당의 생수를 전달해 깊은 위로를 건넸으며, 김 원장은 전직 강릉시 부시장 일동과 뜻을 모아 생수 4000병을 기탁해 고향사랑에 진실한 힘을 보탰다.
그는 “몇 달 전, 강원학사 출신인 30세 청년 숙우가 직접 찾아와 후원에 동참하는 모습에 실로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하며 “우리 강원학사 숙우회 회원들은 수혜를 보은으로 연결 짓는 진정한 ‘공익인재’”라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강원인재원 임직원들 역시 매년 장학금 기부에 적극 동참하며 훈훈한 귀감사례를 써내려간다.
김 원장은 “앞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에 걸맞은 RISE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지역 취업률 제고, 대학의 혁신, 인재가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명확하게 설계해 강원이 추구하는 ‘미래산업 글로벌도시’의 초석을 단단히 건설하겠다”는 뜨거운 열정의 불씨를 지폈다.
한편 (재)강원인재원 김학철 원장은 정도·내실·혁신경영 실천을 통한 지역-대학 간 협력 네트워크 확립 및 RISE사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정진하고, 체계적인 생애주기별 교육시스템 조성에 앞장서 차세대 강원도 우수인재 육성을 이끌며, 주민 평생학습 활성화와 사회공헌 실천에 기여한 공로로 ‘2025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시사투데이 / 전해원 기자 sisahw@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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