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활용 ‘케이-콘텐츠’ 선도 사업 추진..추경 210억원 확보

이한별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7-25 19:41:49

기획부터 제작, 유통, 홍보 전 주기 지원

[시사투데이 = 이한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케이-콘텐츠 인공지능(AI) 혁신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210억 원이 투입되다. 

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는 콘텐츠산업 전반에 확산하고 있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케이-콘텐츠 수익구조 다각화와 세계 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는 선도적 과제를 전략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본예산과 1차 추경 예산 245억원으로 진행하고 있는 ‘AI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과제들이 주로 제작 단계에 집중하고 있다면 이번 선도 프로젝트 사업은 기획부터 제작, 유통 홍보 등 콘텐츠산업 전 생산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에 초점을 맞춰 추진한다. 

단기적인 제작 지원을 넘어 초기 기획부터 해외시장 확장 가능성과 산업적 파급력까지 고려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사업이 주로 개별기업이 단독 과제를 수행했다면 선도 프로젝트 사업에서는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신생기업(스타트업)이 연합체(컨소시엄)를 이뤄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식재산(IP)·유통망 등 주요 기반을 보유한 대·중견기업과 콘텐츠 관련 AI 기술 보유 신생기업, 중소 콘텐츠 제작·유통·판매사 간 협력을 통해 AI 시대에 부합하는 상생과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촉진한다.

올해 말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우수 콘텐츠 기업들의 성과 사례를 공유해 기업 간 교류 촉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대·중견, 중소, 신생기업이 한 팀이 되어 세계 무대를 겨냥한 사업화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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