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울산 김상욱·김두겸 첫날 등록…민주당-혁신당 단일화
이용운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6-05-14 17:27:28
[시사투데이 이용운 기자]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울산시장 후보들의 행보는 '단일화'라는 전제 앞에서 보수와 민주·진보 진영 간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단일화가 결렬된 보수 진영 후보들은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선 준비에 돌입했다. 민주·진보 진영에서는 일부 후보 간 단일화가 성사된 동시에 단일화 완성을 목표로 조율이 이어지는 등 선거연대 논의가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두겸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울산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사업 연속성이 중요한 만큼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앞세워 선거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민의힘 김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무산을 선언한 무소속 박맹우 후보는 이날 오후 3시께 선관위를 찾아 등록을 마무리했다.
박 후보는 "이제는 보수 후보 단일화가 물리적으로 어려워졌다"며 "시민들께서 누가 울산을 바로 세울 것인지 잘 판단하셔서 투표로 단일화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진보 진영은 일부 후보 간 단일화에 합의하는 성과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이날 오후에 예고한 후보 등록에 앞서, 조국혁신당 황명필 후보와 함께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황 후보는 "우리의 분열로 국민의힘이 또다시 울산을 망치게 둘 수는 없어, 김 후보로 울산시장 후보를 단일화한다"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민주당과 혁신당, 진보당 등 3개 정당 간 진행된 후보 단일화 논의에서 우선 민주당과 혁신당이 손을 맞잡았다.
기자회견 이후 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친 민주당 김 후보는 "우리가 함께하는 이유는 시민이 주인 되는 민주도시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의 무너진 삶을 일으켜 세우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다시 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민주당으로선 울산에서 지지 기반이 탄탄한 진보당과 단일화 합의를 이뤄내는 것이 관건이다.
양 당은 단일화 범위와 방식 등을 놓고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에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진보당 측은 15일 오전 김종훈 후보가 등록할 예정이라고 예고하면서 "연대와 단일화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시민이 기대하는 결과를 내놓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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