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군단 "군 간부 사칭 사기 주의"...국방헬프콜센터에서 확인 당부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 2026-03-26 16:10:35

국방헬프콜센터 홍보물 [육군수도군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26일 육군 수도군단은 최근 군 간부를 사칭한 사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역 사회와 상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수도군단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오후 1시 38분께 안양 소재 군단 위병소에 시계업 종사자인 40대 남성 A씨가 찾아와 출입을 신청했다.

A씨는 "군단 민간 개방 행사를 앞두고 부대 내 주요 시설의 시계를 대량 교체하라는 주문을 받았다"며 군 간부 명함과 위조된 군 공문을 제시했다.

그러나 위병소 근무자들이 행정 시스템을 통해 신원을 대조한 결과, 해당 간부는 실존하지 않는 인물로 드러났다.

명함에 적힌 군 내부 전화번호 역시 없는 번호로 이미 보이스피싱으로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대 측의 철저한 검증 덕분에 A씨는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

이달 20일에도 유사한 수법의 사기 시도가 포착됐다.

부대 오토바이 배터리를 교체하겠다는 부대 간부 사칭 문자를 받은 피해자가 확인차 위병소를 방문했으나, 부대 측 확인 결과 사기로 밝혀졌다.

수도군단 관계자는 "군 신분을 악용한 사기는 국방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군인 사칭이 조금이라도 의심될 경우 절대 먼저 송금하거나 결제하지 말고, 즉시 국방헬프콜센터(☎1303)로 전화해 상대방의 신원 일치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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