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배송됐어요” 쿠팡 개인정보 유출 미끼문자 주의
박미라 기자
4724014@daum.net | 2025-12-03 15:40:43
[시사투데이 = 박미라 기자] ‘주문하신 물건이 배송되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과다지급 환수 안내 및 과징금 부과’ 등의 내용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미끼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는 누르지 말고 전화도 받지 않야야 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3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과 관련해 미끼문자를 발송해 악성앱 설치 유도로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결제 피해를 유발하는 등의 악성스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확인되지 않은 상대방이 보낸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눌러 정부 기관 등을 위장한 가짜 사이트에 접속하게 되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탈취를 위한 악성프로그램이 설치돼 무단 송금 및 휴대폰 원격 제어 등의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방미통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통신사 및 삼성전자 등 단말기 제조사에 지능형 스팸 걸러내기(필터링) 강화도 요청했다.
출처가 불분명하고 인터넷주소(URL)를 포함하고 있는 문자는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을 실행한 후 해당 문자를 복사·붙여넣기 해 정상 여부를 확인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또한 불법스팸을 받은 경우 해당 문자와 전자메일 등을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과 휴대전화 간편신고 등을 통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할 수 있다.
방미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용자가 신고한 스팸의 불법 여부를 확인하고 통신사업자, 삼성전자와 협력해 즉시 차단하고 해당 데이터를 경찰청, 금융위 등과 공유해 이용자 피해 확산 방지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