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호랑이' 선정

이한별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6-07-01 12:00:47

과거 한반도 전역 서식…일제강점기 남획에 절멸 호랑이. [국립생태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호랑이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기후부는 2024년 4월부터 매달 '이달의 멸종위기종'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식육목 고양잇과에 속하는 호랑이는 아종이 9종인데, 카스피·자바·발리 등 3종은 이미 멸종했고 6종(벵골·아무르·수마트라·인도차이나·말레이·남중국)이 남았다.

호랑이. [국립생태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반도에 서식했던 호랑이는 '아무르 호랑이'이다. 
 
 아무르 호랑이는 러시아 극동지역에 가장 많은 수가 서식하고 있으며 중국 동북지역 지린성·헤이룽장성에서 최근 서식지가 확대되고 있다.

 호랑이 행동권은 수컷이 약 1천400㎢, 암컷이 400㎢로 과거 한반도 전역에 분포했으나 남한에서는 1924년 강원 횡성에서 포획된 것을 마지막으로 더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다만 북한에는 함경도 쪽에 소수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제강점기 때 해수 구제 사업과 호피를 얻기 위한 남획이 한반도에서 호랑이가 사라지게 된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현재 서식지 파괴와 먹이원 감소, 인간 활동과 충돌 등에 세계적으로 호랑이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터라 일제강점기 때 남획이 없었다고 호랑이가 남아 있었을지는 미지수다.

 호랑이 등 멸종위기종 정보는 국립생물자원관(nibr.go.kr) 또는 국립생태원(nie.re.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한별 기자 sisatoday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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