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 확대…성북·강북·종로구, 가파른 상승세

김균희 기자

kyuni92@daum.net | 2026-08-27 14:05:12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 주(8월2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29% 올라 상승폭을 0.07%포인트 키웠다.

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관망세를 보이고 가격 조정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거래가 나타났으나, 교통 여건이 양호하고 선호도가 높은 주요 단지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포착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알렸다.

중랑구(0.56%)가 신내·상봉동 역세권 중심으로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북구(0.55%), 강북구(0.55%), 도봉구(0.54%), 노원구(0.54%), 서대문구(0.53%) 등도 오름폭이 컸다.

그 중에서 성북구와 강북구, 종로구(0.46%)는 관련 통계가 공표되기 시작한 2012년 5월 첫째 주 이후 약 14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세제개편에 따른 세 부담 가중이 예상되는 강남·서초구는 3주째 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0.11%)는 전주 대비 낙폭을 0.06%포인트 확대했고 서초구(-0.05%)는 0.04%포인트 줄였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강남은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매도를 결심한 1주택자들의 급매물 출회가 지속되고 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환경의 불확실성까지 작용하고 있어 거래 둔화와 가격 약세 흐름이 당분간 지속되겠으나 대기 매수도 여전해 가격 급락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김균희 기자 kyuni9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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