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염' 양산시 총력 대응…얼음생수 공급·살수차 확대

김준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6-08-03 13:36:40

얼음생수 2만병 무료 나눔·살수차 24대 가동·양산 1천개 비치 등 사흘째 최고 기온 40도를 넘긴 지난달 31일 경남 양산시 남부동 한 도로에서 살수차가 물을 뿌리며 지나가고 있다.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경남 양산지역 기온이 기상관측 이래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양산시가 각종 폭염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3일 양산시는 4일부터 31일까지 냉동 탑차를 활용해 얼음 생수를 직접 나눠주는 '달리는 오아이스'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하루 중 가장 무더운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남부시장 등 전통시장 6곳, 황산공원 등 주요 공원 5곳, 주요 야외 체육시설 4곳, 버스 정류장 11곳, 도시철도·기차역 4곳 등 지역 총 30개소가 대상이다.

 냉동탑차 2대를 동부·서부로 나눠 각 거점을 돌며 시민들에게 얼음 생수를 제공한다.

 시는 재난관리기금 1천800만원을 투입해 운영 기간 하루 1천개씩 총 2만여개의 얼음 생수를 공급한다.

 살수차도 지난달 31일부터 민간 살수차 3대를 추가해 총 11대를 운영해오다가 3일부터는 24대로 대폭 늘려 가동한다.

 도로 표면 온도뿐만 아니라 주변 공기 온도까지 내려가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고, 특히 공사장 주변은 비산먼지까지 잡아줘 더욱 요긴하다.

 또 국민체육센터 등 공공시설 23개소에 오는 7일까지 양산 1천개를 비치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시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시민들 건강을 지키고 온열질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달리는 오아시스 사업을 새로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폭염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생활 밀착형 폭염 대책을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인 양산지역 기온은 이날 오전 1시 기준 39.0도를 기록 중이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체감온도가 38도 또는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올라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될 때 내려지는 최상위 폭염특보다.


김준 기자 sisatoday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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