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 혈당관리 돕는다…연속혈당측정기 45% 할인 지원
김준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6-08-24 11:15:44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서울시가 당뇨 전단계 시민들의 선제적인 혈당 관리를 위해 연속혈당측정기를 절반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지원한다.
일상 속 혈당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전문적 상담과 '손목닥터9988'의 걷기 독려 등 건강생활 실천까지 연계해 생활 습관 개선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대웅제약과 함께 이런 내용의 혈당 관리 지원사업 '혈당캐치9988'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소 대사증후군 검사를 통해 공복혈당 100∼125㎎/dL인 당뇨 전 단계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다. 검사받은 뒤 결과를 손목닥터9988에 연동시키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연속혈당측정기와 연계 혈당 관리 앱 서비스를 정상가격보다 45%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앱 이용권이 포함된 연속혈당측정기 2개 세트는 23만3천900원에서 13만4천원으로, 1개 세트는 13만9천900원에서 7만5천원으로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손목닥터9988과 연계한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해당 앱의 혈당 관리 페이지에서는 측정기로 측정한 정보를 기반으로 혈당 점수와 평균 혈당 등 주요 지표를 확인할 수 있고, 걷기와 보건소 방문 등 건강생활을 실천하면 포인트를 제공한다.
대웅제약은 보건소와 연계해 기기 사용 교육과 혈당 관리 상담을 지원,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한편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한 혈당 관리 프로그램이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설명했다.
대웅제약이 올해 2월 혈당 유소견자 20명을 대상으로 2주간 혈당 관리를 진행한 결과 하루 평균 혈당은 평균 15㎎/dL 낮아졌다.
50세 남성 참여자의 일평균 혈당은 126.3㎎/dL에서 113.3㎎/dL로 당뇨 전 단계에서 정상 수준까지 낮아졌다고 한다.
또 2024년 5월 허리둘레가 85㎝인 여성 참여자 18명을 대상으로 4주간 혈당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허리둘레가 평균 6.14㎝ 줄었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9월 9일부터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사전 예약 신청할 수 있다.
가까운 보건소에서 미리 대사증후군 검사를 받고 결과를 손목닥터9988에 연동해둔 후 신청하면 된다.
연속혈당측정기 배송은 9월29일부터 진행되며, 혈당 관리 프로그램에는 10월부터 참여할 수 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이 자신의 혈당을 단순히 측정하는 것을 넘어, 혈당 변화와 생활 습관의 관계를 직접 확인하여 건강한 행동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대웅제약의 전문적인 교육·상담과 손목닥터9988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결합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계적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준 기자 sisatoday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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