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수협, 폭염 취약 농가·고수온 피해 현장 긴급 점검
정명웅 기자
hoon1660@daum.net | 2026-08-06 10:59:06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수산물 폐사 피해 제주 육상 양식장 방문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농협과 수협이 폭염·가뭄과 고수온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6일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이달 말까지 '축산경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폭염 취약 농가를 상시 점검한다고 밝혔다.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지난 4일 전남 보성 축산농가를 찾아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농협경제지주는 공동 방제단 차량을 동원해 매일 축사 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온 스트레스 저감제, 비타민제, 생균제 등을 지원한다.
또 농협사료와 농협목우촌도 각각 특별 영양 사료, 비타민제 및 아미노산제를 농가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협경제지주는 농경지 피해 방지에도 나선다.
농협경제지주 김주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전날 경남 김해·진주의 단감·배 재배 농가를 방문해 강한 햇빛으로 과실이 타들어 가는 '일소 피해' 현황을 살폈다.
농협경제는 일소 피해 예방 약제 지원, 양수기 및 펌프 긴급 공급, 영농재해 극복 키트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같은 날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도 경남 김해·밀양·창원 지역 농가와 저수지를 찾아 가뭄 피해와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또 농협은 농업인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전국 5천927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넥쿨러 32만개, 부채 100만개, 양파즙 100만개와 폭염 안전 수칙 안내 책자 20만부를 배부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 지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협중앙회 노동진 회장은 전날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넙치 양식장을 찾았다.
제주를 비롯해 양식장이 집중된 서·남해 연안은 수온이 28도가 넘는 날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지속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양식보험에 접수된 고수온 사고 신고는 제주에서 23건(넙치)에 달했다.
이 밖에 경남 14건(숭어), 전남 13건(넙치·우럭), 충청 10건(우럭·숭어), 경북 9건(넙치·도다리)의 피해가 접수됐다. 전국적으로 피해 규모는 69건에 약 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수협중앙회는 전국 9곳의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양식보험 가입 어가에 대한 집중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스마트 장비를 활용해 양식장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특히 보험금을 조속히 지급하기 위해 양식보험 손해 사정 인원을 피해 현장에 긴급 투입, 신속한 사고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수협중앙회는 지난달 말 고수온 위기 경보 '심각 1단계'가 발령되자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양식 어가 피해에 대한 복구·금융·유통 지원 방안을 시행했다.
노 회장은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양식 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속한 경영 재기를 돕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명웅 기자 hoon166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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