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요시설 위협 드론공격 대비..대드론 시스템 국가표준 제정

정명웅 기자

hoon1660@daum.net | 2025-12-04 10:44:35

표준안 12월 1일부터 60일간 예고 고시..기업·전문가 의견수렴 및 보완 과정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제정 완료

[시사투데이 = 정명웅 기자] 최근 미확인 드론에 의한 국가중요시설 주위의 불법비행, 시설침입, 정보수집, 테러위협 등 보안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비하기 위한 대드론 시스템의 성능평가 방법이 표준화되지 않아 국가중요시설에서 해당 시스템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대드론(Anti drone) 시스템 구성장비의 성능평가방법을 국가표준(KS)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표준안을 12월 1일부터 60일간 예고고시해 기업과 전문가의 의견수렴 및 보완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표준안에서는 대드론 시스템의 구성장비인 레이더 등 탐지·식별 장비와 재머 등 무력화 장비의 성능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한 시험방법을 규정하고 있다. 

침투하는 드론에 대한 탐지 능력·범위, 식별 정확도, 무력화 기능 등이 제대로 기능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험환경, 시험절차, 결과 기록 처리 등의 사항을 다룬다.

국표원 김대자 원장은 “표준 부재로 인해 공공조달 등 국가 중요기관들이 대드론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추가로 필요한 표준도 제정을 추진해 공공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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