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본 올해의 아티스트는 누구?....케이팝레이더 2.0 연말결산 1탄

김현일 기자

2020cho@daum.net | 2025-12-22 10:01:05

사진 제공 스페이스오디티

[시사투데이 = 김현일 기자] 팬덤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케이팝레이더(K-POP RADAR) 2.0이 ‘키워드로 본 올해의 아티스트’를 주제로 한 2025 연말결산 1탄을 공개했다.

케이팝레이더는 자체 연구·개발한 ‘케이팝 브랜드 이미지 키워드 60’을 바탕으로 팬 투표를 진행해, 각 아티스트에게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키워드를 선택하도록 했다. 해당 결과를 퍼센트로 환산해 키워드별 아티스트 TOP 3 순위 매겼으며, 이번 집계에는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의 응답만 반영됐다.

특히 이 중 투어스와 영파씨는 각각 ‘청량한’, ‘힙한’ 키워드에서 응답자 기준 선택률 100%를 기록하며 뚜렷한 팀 컬러를 입증했다. 

‘올해 가장 청량한 아티스트’에는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 ‘OVERDRIVE’를 통해 청량불패를 증명한 투어스가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제로베이스원과 크래비티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청량 키워드 경쟁을 이었다.

‘올해 가장 귀여운 아티스트’의 주인공은 ‘빌려온 고양이’로 또 한 번 흥행에 성공한 아일릿이다. ‘고양이 기지개 댄스’, ‘냥냥 댄스’ 등 고양이에서 착안한 독특한 손동작 퍼포먼스를 킬링 파트로 선보이며 숏폼 챌린지 열풍을 주도했다. 2위는 엔시티 위시, 3위는 프로미스나인이 차지했다.

‘올해 가장 힙한 아티스트’로는 ‘COLD’, ‘FREESTYLE’ 등을 통해 국힙 딸래미에서 국힙 언니쓰로 한 단계 도약한 영파씨가 1위에 올랐다. 보이넥스트도어가 2위, 코르티스가 3위를 기록하며 힙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 가장 감각적인 아티스트’ 1위는 신인 코르티스가 차지했다. 멤버들이 음악, 안무, 영상 전반을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 창작’ 기반의 ‘영 크리에이터 크루’라는 정체성으로 K팝 신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2위는 루시, 3위는 엔시티 127이다.

‘올해 가장 몽환적인 아티스트’에는 데뷔곡 ‘The Chase’로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하츠투하츠가 선정됐다. 아일릿은 2위에 오르며 ‘올해 가장 귀여운 아티스트’ 1위에 이어 ‘몽환적인’ 키워드까지 함께 거머쥐어 눈길을 끌었다. 3위는 이즈나가 차지했다.

‘올해 가장 미래적인 아티스트’는 플레이브가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달 버추얼 아이돌 최초로 고척돔에 입성해 단독 공연을 펼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위는 에스파, 3위는 엔시티 드림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2.0 버전으로 진화한 케이팝레이더는 방대한 팬덤 데이터를 기반으로, 케이팝 산업을 직감과 추정에 의존하던 영역에서 벗어나 분석과 설계가 가능한 데이터 인텔리전스 산업으로 확장시키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