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등록금 시스템 해킹…5천108명 개인정보 유출

이한별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6-10-29 09:49:20

수협은행 비인가 계정 생성…금전 요구 협박받고 사고 인지
국립부경대학교 대학본부[국립부경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최근 금융기관과 대학교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국립부경대학교 등록금 수납관리시스템 해킹으로 학생과 직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국립부경대는 "등록금 수납업무를 처리하는 수협은행 '캠퍼스e모아시스템'에 대한 외부인의 비인가 접근으로 학생 5천106명과 직원 2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대학 측은 홈페이지에서 "외부 공격자는 지난 17일 낮 12시 57분부터 18일 오전 9시 27분까지 시스템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비인가 관리자 계정을 생성한 뒤 개인정보에 무단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학생의 경우 성명과 학번, 학과명, 등록금 수납액, 가상계좌 등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 개인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대학 측은 지난 20일 오후 9시 40분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금전 요구 협박을 받고서 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공격자 계정을 차단하고 교육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에 신고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국립부경대학교는 학교 또는 금융기관을 사칭하여 등록금 미납, 환불, 추가 납부, 장학금 지급 등을 이유로 개인정보 입력이나 금전 이체를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공식 경로로 사실 여부 확인해 달라고 학생들에게 안내했다.

국립부경대 관계자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사고 원인을 철저히 확인하고 피해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한별 기자 sisatoday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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