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감염병 공동 대응 한중일 3국 협력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 2025-12-03 09:41:09
[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질병관리청은 2일 서울 소재 한중일 협력사무국에서 기후보건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이 면담에는 질병관리청 임숙영 차장과 이희섭 한중일 협력사무국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기후위기·감염병 공동 대응을 위한 한중일 3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은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3국 간 지속적·제도적 협력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3국 정부가 2011년 서울에 설립한 상설 국제기구다.
이번 면담은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11월 개최한 기후보건 글로벌 심포지엄 및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에 TCS 사무총장 참석을 계기로 열렸다. 기후위기 심화로 인해 매개체 감염병, 기후재난이 동시에 증가하는 상황에서 인접한 3국 간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성사됐다.
양 기관은 내년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서울에서 열릴 한중일 감염병 공동 포럼·심포지엄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감염병 등 공동 대응 합의문 마련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차장은 "3국이 긴밀히 연결된 만큼 향후 기후보건 정보 공유와 공동 연구를 넘어 실질적 대응 전략을 함께 만드는 단계로까지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공동 심포지엄을 계기로 기후변화 감염병 공동 대응 합의문 마련을 추진해 동북아 기후보건 협력을 구체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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