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군 유조선 공격에 미군기지 보복 주장·상선 위협
정인수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6-09-09 09:23:04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이란이 자국 유조선을 향한 미군의 폭격에 대응해 보복 군사작전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요르단 알아즈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요르단 당국은 이란의 공습이 실제로 단행됐는지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
이란은 자국 유조선을 향한 미군의 공격에 책임을 물어 쿠웨이트와 바레인 근해에 있는 유조선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테러리스트를 품고 그들의 악행에 동조하는 쿠웨이트와 바레인 항구에 있는 모든 유조선에 경고한다"며 "닻을 내리고 있거나 정박하고 있거나 간에 공격받을 것이니 선박을 버리고 철수하라"고 밝혔다.
바레인과 쿠웨이트는 페르시아만 연안에 있는 걸프국으로 이들 국가에는 이란과 전쟁에 개입하는 미군 기지들이 있다.
영국 해군의 해상안보기구인 해사무역기구(UKMTO)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이 관련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사건의 구체적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그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주장하며 자국이 제시한 조건에 따라 통항하지 않는 선박을 겨냥해 공격을 되풀이해왔다.
이란의 이번 공격은 미군이 자국 유조선들을 폭격한 뒤에 나온 보복 조치다.
미군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 함정을 공격한 데 대응해 이란의 유조선 5척을 파괴했다고 이날 밝혔다.
중동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번 조치가 이란이 지난 이틀간 탄도미사일로 미국 군함을 2차례 공격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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