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듯 다른 두 소녀의 미스테리한 이야기…영화 <그림자 아이>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 2026-06-30 09:21:15

                                                ▲영화 <그림자 아이> 포스터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배우 임수정이 제작자로 참여한 미스터리 영화 <그림자 아이>가 개봉을 확정하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림자 아이>는 3년 만에 코마에서 깨어난 수안이 변해버린 엄마 금옥과 죽은 언니 수련의 얼굴을 한 소녀 재인을 만나며 ‘그림자 동화’의 비밀에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영화다.

특히 임수정이 배우로서 출연하는 동시에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끈다. 그는 사랑하는 첫째 딸을 잃고 상실감과 죄책감 속에서 살아가는 엄마 금옥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영화는 지난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전 섹션에 초청되며 일찍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밤의 문이 열린다’를 통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선보인 유은정 감독의 신작으로, 상실과 복제,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미스터리한 서사로 풀어낸다. 

유은정 감독은 제작발표 및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의 출발점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다면 그 상실을 안고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떠나보낸 사람과 닮은 존재를 마주했을 때 생기는 감정과 선택을 통해 원본과 복제의 경계를 비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속 세계관은 ‘그림자 동화’라는 설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현실과 동화적 상상이 교차하는 구조 속에서, 그림자 세계라는 독특한 공간이 등장하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한다. 

배우 박소이는 언니를 잃은 동생 수안 역을 맡아 3년 만에 코마에서 깨어난 뒤 벌어지는 혼란과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유나는 언니 수련과 똑같은 얼굴을 한 소녀 재인 역을 맡아 1인 2역에 가까운 존재감을 보여준다. 

예고편에서는 대대로 전해지는 ‘그림자와 두 아이’ 동화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죽은 언니 수련을 닮은 재인의 등장 이후 수안과 금옥 사이의 균열이 깊어지고, “그 애가 무서워요”라는 금옥의 대사와 함께 긴장감이 고조된다. 

이처럼 <그림자 아이>는 상실과 기억, 존재의 의미를 미스터리한 서사로 풀어내며 독특한 감각의 장르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그림자 아이’는 내일 7월 1일 관객들을 찾는다.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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