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저협·넷플릭스, 저작권 재계약…OTT 정산 물꼬 텄다

이한별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6-08-27 08: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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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는 26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와 음악 저작권 라이선스 협상을 최근 타결했다고 밝혔다.

 음저협과 넷플릭스는 2016∼2020년 음악 저작권 이용분에 대한 이용허락계약을 2018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가 승인한 OTT 음악 저작권 징수 규정의 적용 방식과 사용료 산정에 관한 논의가 지연되면서 2021년 이후 이용분에 대해서는 사용료가 징수되지 않았다.

 음저협은 이번에 넷플릭스와 음악 저작권 라이선스 재계약을 체결함으로써 2021∼2025년 5년간의 사용분에 대해서도 전액 징수했다.

 음저협은 그동안 넷플릭스와의 재계약 타결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왔다. 문체부도 OTT 업계와 (음악) 권리자 단체 간 이견 해소를 위해 중재 논의를 주관하고, 징수 규정 개정을 추진해 왔다. 음저협은 이를 토대로 협의를 이어와 OTT 징수 규정에 기반한 최종 합의를 끌어냈다.

 음저협은 "이번 넷플릭스와의 재계약은 장기간 교착 상태에 놓여 있던 OTT 음악 저작권료 정산 문제에 실질적인 진전을 이룬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OTT 음악 사용료 정산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앞으로 다른 플랫폼과의 협의에서도 긍정적인 기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정산 대상에는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린 국내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작품들의 음악이 다수 포함됐다. 넷플릭스는 2021∼2025년의 음악 사용료 지급을 마쳤고, 음저협은 자료 확인을 거쳐 순차적으로 권리자에게 분배할 예정이다.

 이시하 음저협 회장은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콘텐츠와 음악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만큼, 그 뒤의 창작자들에도 마땅한 스포트라이트와 저작권료가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언제나 창작자와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이번 합의 역시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다. 국내 음악 이용에 대한 음악 창작자의 권리를 한층 더 보장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이한별 기자 sisatoday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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