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뭄 식수난 강릉시에 '병물아리수' 8천400병 긴급지원

박미라 기자

4724014@daum.net | 2025-08-20 08:35:35

병물 아리수 이미지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사투데이 = 박미라 기자] 서울시는 20일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는 강릉시에 '병물 아리수' 8천400병(2L, 6개들이 1천400묶음)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이 386.9㎜로 평년의 절반 수준(51.5%)에 그쳤다.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최저치(19일 기준 21.8%)까지 떨어지자 강릉시는 특단의 조치로 계량기를 50% 잠그는 제한 급수에 들어간다.

19일 기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오봉저수지 사용 가능 일수는 25일에 불과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해외 수해·지진 피해 지역을 비롯해 국내 가뭄·집중호우·대형 산불 등 재난지역에 병물 아리수를 적극 지원해 왔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현재 병물 아리수 재고는 12만병 이상으로 강릉시 가뭄 상황이 지속되면 즉각 추가 공급에 들어갈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재난 등으로 먹는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병물 아리수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사투데이 / 박미라 기자 472401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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