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냉장고·세탁기도 50% 철강관세 부과..23일부터 적용 예고

정명웅 기자

hoon1660@daum.net | 2025-06-14 08:38:02

주요 가전기업, 협회, 기관과 영향점검 및 대응방안 논의 

[시사투데이 = 정명웅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나라의 철강 제품은 물론 철강으로 만든 냉장고, 세탁기 등의 파생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2 철강 및 알루미늄 파생상품 232조 50% 관세 부과 대상에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추가하고 23일부터 적용할 것을 예고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오후 관련 가전업계 및 협회, 기관과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기업 및 협력사 대표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주요 가전제품이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 관세부과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가전업계 영향과 대응 방안을 긴밀히 논의했다.

가전의 경우 세탁기 등 품목이 다양하고 품목별로 관세 영향이 다르므로 미국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대응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산업부는 가전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기 위한 ‘가전업계 공동대응 테스크포스(TF)’를 지속 운영해 가전기업과 중소·중견협력사들의 영향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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