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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가락에 세계인 ‘코리아!’, 김포농악 위상제고와 대중화 견인  [2024-05-31 09:03:20]
 
  (사)김포농악보존회 장미화 이사장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옛 것을 본받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이란 뜻의 법고창신(法古創新)이 우리나라 문화경쟁력 강화의 주요 화두가 되고 있다.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주목받아 마땅한 이유다. 

 

 바로 그 점에서 전통 문화를 지키며, 보존회의 운영과 지역문화예술 창달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사)김포농악보존회 장미화 이사장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우연히 접한 장구가 ‘삶의 활력소’가 되어 ‘인생 2막’을 열었다”는 장 이사장은 지난 2016년 김포농악보존회의 창립을 주도하고 2022년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며 단체를 진두지휘해왔다. 

 

 김포농악보존회(이하 보존회)는 김포지역에서 전해오는 가락을 재구성하여 육성하고, 사라져가는 농악을 발굴하면서, 전통문화의 보존과 현대적 계승에 목적을 둔다. 

 

 실제 그녀를 필두로 보존회는 ▲남이섬 세계관광객을 위한 초청공연(2022) ▲밥심 도농행복마당 개최(2022) ▲제15회 세계민속축제 대한민국 대표참가(2023) ▲독립로드 ‘꺼지지 않는 불꽃’ 개최(2024) 등을 착착 진행해왔으며 ▲제10회 전국부안농악경연대회 최우수상(2022,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보존회는 지난해 7월16일부터 20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제15회 세계민속축제’에 대한민국을 대표로 참가하며 ‘민간 문화 외교사절’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자리에서 농악과 잡색(악기 없는 흥으로 판을 휘어잡는 놀이꾼) 문화, 태평무, 진도북춤, 흥춤 등을 선보이며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도 받았다. 

 


 

 장미화 이사장은 “언어도 문화도 다른 세계인들이 ‘코리아!’를 외치는 순간, 심장이 고동칠 만큼 벅찬 신명이 절로 났다”며 “세계인들과 혼연일체 되어 자연스레 어깨를 들썩이고, 가락에 맞춰 고개를 끄덕이며, 결국 대동의 춤 잔치가 벌어졌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또한 김포지역의 마을·주야간보호센터·복지관·경로당 등을 찾아 수많은 재능기부공연과 봉사활동도 펼치며 지역문화예술 진흥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런 장 이사장은 사재를 털어가면서 보존회를 이끌어왔다. 그녀의 헌신적인 지원과 남다른 열정이 없었다면 김포농악도 수장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정작 본인은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몸을 낮추며 “그 길을 함께 걷고, 서로 의지하며, 버팀목이 되어준 단원들에게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 

 

 장미화 이사장은 “올해 7월 보존회가 새 둥지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고 귀띔하며 “‘지역의 전통문화예술은 배고프고, 희망이 없다’란 생각으로 전수자의 길을 포기하려는 젊은 단원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것을 제쳐두고, 서구의 것이라면 뭐든 좋다고 생각하는 ‘문화사대주의에 빠져있는 건 아닌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면서 “다행히 김포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있었기에 잊혀가는 우리 소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사라져가는 김포농악을 발굴·재현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며, 힘이 닿는 날까지 김포농악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외에 알리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장미화 이사장이 있기에 김포문화예술의 내일은 밝다. 

 

 한편, (사)김포농악보존회 장미화 이사장은 ‘김포농악’의 보존·전승과 위상강화에 헌신하고, 국내외 공연 및 재능기부 활성화를 도모하면서, 전통문화예술 발전과 저변확대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4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2024-05-31 0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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