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와 ‘소희',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두 청춘의 모습을 담은 ‘청춘공감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두 청춘은 미래에 대한 걱정과 고민으로 우리 모두에게 공감을 자아낸다. 다양한 작품에서 청춘의 자화상을 그려온 강하늘과 천우희는 이번 작품에서 꿈도 목표도 없는 삼수생 영호와 꿈을 접어둔 채 엄마와 함께 헌책방을 운영하는 소희로 분해 또 한 번 청춘을 대변한다.

“영호가 나의 모습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는 강하늘은 ‘내가 저 때 어땠지? 이럴 때 어떻게 했었지?’ 고민하며 자신의 20대를 투영해 영호를 한층 공감가는 캐릭터로 완성했다. “지금까지 연기했던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일상적인 부분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매력적이었다”고 밝힌 천우희는 팍팍한 일상에서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소희로 분했다.

언니 대신 답장을 하게 된 소희의 목소리 톤만으로도 미안함과 즐거움이 표현되기를 바랬던 조진모 감독은 “이런 감정들을 천우희 배우가 너무 잘 표현해줬다”고 전해 소희로 완벽 변신한 그녀의 연기에 기대를 더한다. 우연히 시작된 편지로 서로를 따스하게 보듬으며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영호와 소희의 모습은 올봄, 관객들에게도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강하늘, 천우희가 완성한 청춘의 이야기로 올봄, 스크린을 따뜻함으로 감쌀 아날로그 감성 무비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4월 28일 개봉한다. [사진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