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내 심장을 쏴라'는 운명에 맞서 새로운 인생을 향해 나아가려는 두 젊은이의 치열한 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장의 리얼리티가 살아 있어 한 번 빠져들면 놓을 수 없는 흡인력을 자랑한다.
 또 폭넓은 취재를 바탕으로 치밀한 얼개와 속도감 넘치는 문체, 살아 있는 캐릭터와 적재적소에 터지는 블랙유머까지 더해져 있어 문학적 역량과 작가의 상상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김화영, 황석영, 박범신, 구효서, 은희경, 김형경, 하응백, 서영채, 김미현 등 9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뜨거운 감동과 생에 대한 각성이 꿈틀대며 희망에 대한 끈을 다시 움켜잡게 만드는 마력이 깃든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거듭되는 도전에도 늘 그 자리에 머무는 일상과 삶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져주는 이 작품은  고군분투하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바치는 헌사이다.

(출판사 - 은행나무 / 정유정 지음)

김예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