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신간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한달 살기'는 여름 방학을 맞아 아들 딸을 데리고 1개월간 이러한 제주살이를 하고 돌아온 엄마가 쓴 생활 일기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무것도 시키지 않아도 되는 자유' 이런 삶이 있을까를 생각한 전은주 작가는 14년간 치열한 방송작가 생활을 하다 전업주부로 접어든 후 '여행홀릭'으로 변모, 컴퓨터와 학원 대신 바다와 숲, 도서관에서 보낸 제주 생활 한달을 담담히 그러나 꼼꼼히 그려냈다.

저자는 전전긍긍하며 살던 가족들이 한달간의 제주살이 이후 달라지게 됐다고 말한다. 작가는 "그 여름 이후 우리 가족은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도 '사는 게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한다.

<북하우스 / 336쪽, 가격 / 1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