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지구촌을 지도로 표현해 보는 ‘제15회 전국 어린이 지도 그리기 대회’를 7일부터 한 달간 개최한다.

2004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어린이들이 지구(地球)라는 공간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문제점, 해결책 등을 그림으로 표현해 장차 지구촌 경영을 위한 공간정보 분야의 창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 작품 주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구촌에 희망을 주기 위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건강한 지구촌’으로 정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는 지구촌과 대한민국에 대해 창의적으로 표현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참가대상은 전국에 있는 모든 초등학교 학생이다. 1~2학년 그룹과 3~6학년 그룹을 구분해 별도로 심사하게 된다. 출품작은 A3용지(42㎝ × 30㎝)에 그려야 하며 9월 7일부터 10월 8일까지 경기 수원시에 있는 국토지리정보원으로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입상작은 심사를 거쳐 10월 23일 발표한다. 대상(1명, 국토부장관상), 우수학교상(1개 학교, 국토부장관상), 최우수상(2명, 국토지리정보원장상), 우수상(6명), 장려상(12명), 특별상(5명, 한국지도학회장상)을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어린이들에게는 10월말 예정인 국토지리정보원 창립 44주년 기념식에서 상장과 상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입상작은 국토지리정보원 내 위치한 지도박물관에 연말까지 전시한다.

대상과 최우수상으로 입상한 작품 3점은 국제지도학회(ICA)에서 주관하는 ‘2021년 바버라 페추닉(Barbara Petchenik) 어린이 세계지도 그리기 대회’에 출품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바버라 페추닉 어린이 세계지도 그리기 대회’는 1993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내년에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7월에 개최(제30회 국제지도회의(ICC))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