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새해에는 세쌍둥이 이상 '다둥이 가정'에는 산모가 신생아 수에 맞춰 건강관리사를 지원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월 2일부터 다둥이 가정에 대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은 출산 직후,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양육부담 경감을 위해 전문 교육을 받은 건강관리사가 일정 기간 출산 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위생 관리, 신생아 양육, 가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산모‧배우자 등 해당가구의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이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인 출산 가정이다. 지자체에 따라 150% 이상 가구도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세쌍둥이 이상 출산 가정에도 2명의 건강 관리사만 지원됐으나 앞으로는 신생아 수에 맞춰 세쌍둥이는 3명을, 네쌍둥이는 4명의 관리사를 지원한다. 공간적 한계로 세쌍둥이 이상 가정에서 제공인력을 2명만 요청하는 경우 수당을 추가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 기간은 '15일, 20일, 25일'에서 '15일, 25일, 40일'의 유형으로 운영한다. 이용권 유효기간도 확대된다. 40일의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가정에 한해 '출산일로부터 60일 이내'에서 '출산일로부터 80일 이내'로 연장한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산모는 주소지 시‧군‧구 보건소를 통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권을 발급받은 후 희망하는 제공기관을 선택해 이용권으로 결제할 수 있다.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 부담을 지불해야 한다. 

복지부 김기남 사회서비스정책관은 "다둥이에 대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확대로 다둥이 가구의 양육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