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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올해 일본뇌염 확진환자 첫 확인..예방접종 권고  [2020-10-16 11:07:36]
 
 10월 하순까지 매개모기 출현 지속..예방수칙 준수 당부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국내에서 확인돼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경기 이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지난 14일 일본뇌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경기 이천에 사는 70대 여성과 시흥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은 각각 8일, 15일에 추정환자로 분류됐다. 

 

세 사람은 모두 9월 발열과 의식저하로 내원해 입원치료를 받았다. 국내 여행력이나 거주지 인근 돈사 등 위험요인이 확인됐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매개모기는 일반적으로 4월 제주, 부산, 경남 등 남부지역에서 처음 확인된 후 국내 전 지역에서 관찰된다. 7~9월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지고 10월말까지 관찰된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3월 26일 제주, 전남에서 첫 매개모기가 확인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7월 23일에는 부산지역에서 전체 모기 중 매개모기 밀도가 50% 이상으로 높아져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졌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대부분 무증상으로 그친다. 하지만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자주 나타나는 곳에 거주하거나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아울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물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한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10월말까지 관찰되고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8월에서 11월에 발생하므로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 


[2020-10-16 11: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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