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23일부터 2주간 전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은 물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2단계 격상 조치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공적 모임이나 행사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가 실시된다. 집합금지 대상은 전시회, 박람회, 설명회, 기념식, 결혼식, 동창회, 장례식, 돌잔치, 채용시험 등이 포함된다. 

다만 자격시험의 경우 공간이 분할돼 있고 이동이나 접촉이 불가한 경우 50인 이내에서 진행할 수 있다. 기업의 정기 주주총회, 노사협약 체결을 위한 회의 등 기업의 필수 경영활동도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아울러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방문판매, 300인 이상 대형학원 등 12종의 고위험시설도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된다. 고위험시설 중 유통물류센터는 필수산업시설로 집합금지 조치에서 제외된다. 

이외에도 일반음식점, 워터파크, 공연장, 영화관, 목욕탕, 종교시설 등 방역수칙 의무화 대상시설도 전자출입명부 인증 또는 수기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 2m(최소 1m) 간격 유지 등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해야 한다. ​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확진자 발생 시에는 입원, 치료비,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