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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12세 아동 절반 이상 영구치 충치 경험…제때 치과치료 받지 못한 비율 지속 감소  [2019-06-03 10:27:18]
 
 2018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 발표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12세 아동의 영구치가 상했어요”

12세 이상 아동 가운데 영구치 충치를 경험한 비율과 제때 진료 받지 못한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구강건강상태와 구강건강의식을 파악하기 위한 전국 단위 구강건강조사인 ‘2018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매 3년마다 실시되는 이번 실태조사는 2000년 1차 조사 이후 7번째다. 5세와 12세 4만 1670명을 대상으로 치과의사가 각 기관을 직접 방문해 구강검진과 설문조사를 수행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 치아의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여러 지표는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2010년부터 다소 정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12세 아동 가운데 영구치 충치를 경험한 적이 있는 ‘영구치우식경험자율’은 56.4%로 2000년 77.1%, 2006년 61.1%, 2012년 57.3%로 감소 추세다.

 

치아우식(충치)은 구강 내 세균들이 설탕, 전분 등을 분해할 때 생기는데 산에 의해 치아의 제일 바깥부분을 감싸는 법랑질이 손상된 상태다.

 

12세 아동이 경험한 평균 충치 개수는 1.84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평균 1.2개 보다 많았다.

 

12세 아동 60.0%가 영구치 충치예방을 위해 치아의 씹는 면에 있는 좁고 깊은 틈을 메꾸는 ‘치아홈메우기’를 받았다. 치료 받은 영구치수는 평균 2.34개였다.


12세 아동 12.1%가 ‘치은탐침검사’ 시 출혈을 보이고 있으나 2000년 26.9%에서 감소함에 따라 치석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도 26.8%에서 6.6%로 줄었다. 치은탐침검사는 탐침을 일정하고 가벼운 힘으로 잇몸 내로 삽입해 색깔, 붓기 정도를 확인해 현재 잇몸의 염증상태를 측정한다.


12세 아동이 최근 1년간 치과진료를 받은 비율은 71.0%였다. ‘치과진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진료를 받지 못한 '미충족치료필요율'은 2010년 32.4%, 2015년 25.3%, 지난해 15.0%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치과진료를 받지 못한 주요 원인은 시간부족(56.6%), 가벼운증상(25.5%), 진료에 대한 무서움(10.2%) 순으로 나타났다.


1일 평균 칫솔질 횟수는 2.5회로 '아침식사 후'가 68.2%로 가장 높았고 '잠자기 전' 60.3%, '저녁식사 후' 55.3% 순으로 나타났다. '간식 후' 칫솔질은 6.2%에 불과했다.

 

과자, 사탕, 아이스크림 등 우식성간식 1일 섭취빈도는 '2번' 30.1%, '1번' 27.5%, '3번' 14.5% 순이었다. 탄산음료, 이온음료 등 치아부식유발음료 1일 섭취빈도는 '1번' 36.3%, '먹지 않음' 32.5%, '2번' 17.5%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경제상태가 상중하 가운데 인 집단에서 치아와 치주 건강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고 치아홈메우기 보유율과 치과의료 이용 접근성도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영구치가 완성되는 12세 전후에 구강검진과 교육, 예방진료 등을 실시하는 ‘아동 치과주치의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대상 아동이 적은 비용부담으로 가까운 동네 치과의원에서 구강검진, 예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 범위와 서비스 내용을 검토해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복지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은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우리나라 아동의 구강 건강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상태에 따른 구강건강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포용적 복지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2019-06-03 10: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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