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경찰청은 지난달 28일부터 강원도내 경찰서와 4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부터 서울과 대전에서만 시범 운영돼 오던 발급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 것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포털과 앱스토어를 검색해 '모바일 신분증' 앱을 설치하고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통합민원 홈페이지에서 IC운전면허증을 신청한 후 가까운 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 민원실에 방문하면 된다. 일회용으로 사용하려면 경찰서가 아닌 운전면허시험장에 방문해 휴대폰에 QR코드로 발급받으면 된다.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 신청하면 바로 발급이 가능하다. 경찰서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신청 시에는 수령까지 1~2주가 소용될 예정이다. 수수료는 IC운전면허증 1만3천원, QR코드 발급은 1천원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은행, 편의점, 휴대폰 개통, 렌터카 대여 등 전국 모든 곳에서 운전자격, 신분확인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과 수령은 본인만 가능하다. 위·변조 방지 기능이 적용돼 캡처 기능이 불가능하고 면허증을 현출시키 위해서는 본인 인증을 거쳐야 해 본인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강원경찰청 교통과 교통계 박준석 경위는 “시행 초기 발급 신청이 급증해 불편이 예상되므로 시행 초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통합민원 홈페이지에서 발급 신청 후 원하는 날짜와 면허시험장 또는 경찰서 민원실을 선택해 수령하면 장시간 대기 또는 중복 방문 없이 발급받을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