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중견기업의 녹색투자 활성화를 위한 올해 하반기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번 지원사업은 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함에 따라 발생하는 이자 비용을 기업 1곳당 최대 3억 원까지 지원하는 것.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판단을 위한 외부검토비용도 전액 지원한다. 

환경부는 올해 지원예산 규모를 지난해 60억 원에서 약 137억 원으로 2배 이상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중소·중견 74개 사의 기초자산을 토대로 1910억 원 규모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 중소·중견기업은 지원사업을 통해 평균 9200만 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예산 규모는 53억6천만 원이다.  

접수는 25일부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받는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기업의 재무 상황이나 사업의 성격이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적합한지 여부를 검토해 총 3번에 걸쳐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의 모집 공고와 자격요건 등 상세내용은 환경부 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