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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찌꺼기' 허가 없이 재활용 가능..순환자원 인정  [2022-03-15 13:30:55]
 
 왕겨와 쌀겨 이어 커피찌꺼기로 확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커피전문점에서 생활폐기물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가 순환자원으로 인정받게 된다.

 

환경부는 커피찌꺼기를 '순환자원'으로 인정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해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커피전문점에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는 생활폐기물로 취급돼 종량제 봉투에 담겨 배출된 후 소각 또는 매립으로 처리돼 왔다. 커피찌꺼기가 퇴비, 건축자재, 플라스틱 제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소각·매립에 따른 탄소 배출 문제가 제기돼 왔다. 

 

국내 커피찌꺼기 발생량은 커피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2012년 9만3397톤에서 2019년 14만9038톤으로 1.6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별도로 허가를 받거나 신고한 업체만이 수거·처리할 수 있는 등 폐기물관리법 상 규제가 적용돼 적극적으로 재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이번 개선 조치는 순환자원 인정 대상이 지난해 왕겨·쌀겨에 이어 커피찌꺼기로 확대돼 사업장폐기물 뿐만 아니라 생활폐기물로 늘어났다는 데 의미가 있다.

 

커피찌꺼기가 연료로 사용되는 경우 일반적인 목재펠릿에 비해 발열량이 크게 높은 것을 감안해 지정된 용도 외에 바이오 연료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재활용환경성평가를 받고 환경부가 승인한 방법으로 재활용하거나 커피찌꺼기가 배출자로부터 유통업자를 거쳐 재활용업자에게 간접 공급될 때도 인정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한편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는 커피 전문점이 대다수인 점을 고려해 가맹본부가 전국 가맹점사업자를 대신해 관할 유역(지방)환경청에 순환자원 인정 신청서를 일괄해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 측은 “커피찌꺼기가 순환자원으로 인정되어 폐기물에서 제외되면, 폐기물 수집·운반 전용차량이 아닌 일반 차량으로도 운반할 수 있게 된다”며 “재활용 허가 또는 신고 없이도 자유롭게 처리할 수 있게 돼 커피찌꺼기가 버려지는 대신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2022-03-15 13: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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