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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태계 위해 외래생물 102종 정보 공개  [2022-03-03 14:25:02]
 
 
 통관 단계 부터 해당 외래생물 반입 적정성 여부 확인 도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외래생물 중 국내에 유입될 경우 고유 생태계 안전성에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는 유입주의 생물은 뭐가 있을까. 

 

환경부는 생태계 위해 우려가 큰 외래생물의 국내 유입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2021년 지정 유입주의 생물 102종 Ⅲ’ 자료집을 제작해 관세청, 지자체 등 관계 기관에 4일부터 배포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외래생물 102종을 추가로 지정해 현재까지 총 402종의 외래생물을 유입주의 생물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자료집은 지난 2020년과 지난해 각각 발간된 ‘유입주의 생물 200종’과 ‘유입주의 생물 100종 Ⅱ’ 자료집에 이은 세 번째다. 

 

유입주의 생물은 국제적으로 위해성이 확인됐거나 피해 유발 사례가 있는 생물, 기존 법정관리종과 특성이 유사한 생물, 서식지 여건이 국내 환경과 유사해 정착 가능성이 높은 생물을 조사해 지정한다.

 

자료집에 수록된 유입주의 생물 102종은 쿠바벨벳자유꼬리박쥐 등 포유류 10종, 흰죽지비둘기 등 조류 4종, 아마존비파 등 어류 16종, 그린벨개구리 등 양서‧파충류 16종, 돼지거미 등 거미 16종, 다뉴브유럽가재 등 연체‧절지동물 25종, 발칸털대극 등 식물 15종이다.

 

이 중 국제적으로 생태계 위해성이 확인된 생물은 붉은늑대달팽이, 평화비둘기, 북미강농어, 돼지거미, 발칸털대극 등 77종이다. 특히 붉은늑대달팽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으로 생물다양성 감소와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위협하며 기생충의 숙주로 알려져 있다. 

 

해외에서 사회적 또는 생태적 피해 유발 사례가 있는 생물은 쿠바벨벳자유꼬리박쥐, 아마존너구리거미 등 13종이다. 쿠바벨벳자유꼬리박쥐의 경우 광견병, 기생충, 전염병 등 인수공통질병 전파 가능성과 토착종 다양성 감소의 생태계 피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기존 생태계교란 생물과 특성이 유사해 유입주의 생물로 지정된 생물은 붉은귀블루길, 북미흰돌기가재 등 5종이다. 이 중 붉은귀블루길은 생태계교란 생물인 파랑볼우럭과 속이 같은 근연종으로 국내 정착 가능성이 높고 유입 시 토착종, 생물다양성 감소 등 생태계 피해가 우려됐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자료집을 통해 관세청, 지자체 등 관련 기관이 통관 단계부터 해당 외래생물의 반입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했다. ​ 


[2022-03-03 14: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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