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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축산분뇨 유출지역 지하수 수질 개선..물세척 공법 적용  [2021-11-26 15:50:11]
 
 지하수 오염취약지역 자동기기분석 장비 설치 상시 감시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제주도에 축산분뇨 유출로 오염된 지하수가 물세척 공법을 통해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제주도 한림읍 축산분뇨 유출지역 지하수 수질개선 시범사업(2020∼2021)’을 통해 지하수 질산성질소 수치가 최대 90% 낮아져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진은 지난해 4월부터 8개월간 한림읍 일대 지하수 오염 지역을 조사해 지하수 상층부(심도 65∼80m)에서 측정한 질산성질소 농도가 약 30mg/L인 것을 확인했다. 이는 지하수를 음용수로 이용할 경우 ‘먹는물관리법’ 수질기준인 10mg/L 이하를 초과한 것이다. 반면 하층부(심도 180m 이하) 지하수의 질산성질소 농도는 약 2mg/L 이하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상층부 지하수의 질산성질소 농도를 낮추기 위해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하층부(심도 180m 이하)의 지하수를 상층부 오염 지하수층에 주입해 고농도 질산성질소를 희석하고 각종 오염물질을 씻어내는 물세척 공법(Flushing)을 적용했다.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주기적으로 24시간 동안 시간당 약 40톤의 하층부 지하수를 끌어 올려 상층부에 주입했다. 

약 5일 후 상층부 지하수의 질산성질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3∼4mg/L로 낮아져 최대 90%의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먹는물’ 수질 기준인 10mg/L보다 상당히 낮은 수치다.

 

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지하수 오염취약지역에 현장 자동기기분석 장비를 설치해 수질 변화를 상시적으로 감시하겠다”며 “지하수 오염물질 저감 기법으로 제주의 깨끗한 지하수 보전에 기여할 것이다”고 했다.

 


[2021-11-26 15: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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