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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멸종위기종 '뿔제비갈매기' 국내 5번째 번식 성공  [2021-10-13 15:22:42]
 
 전남 영광군 육산도 7마리 도래, 새끼 1마리 번식 확인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지구상에 100마리도 채 남아있지 않은 국제적 멸종위기종 ‘뿔제비갈매기’가 전남 영광군 육산도에서 5번째 번식에 성공했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뿔제비갈매기는 2016년 4월 국립생태원의 무인도서 자연환경조사 과정에서 무인도인 육산도에서 처음 발견됐다. 현재 번식지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지역 5곳의 섬뿐이다.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육산도에 총 7마리의 뿔제비갈매기가 찾아왔다. 그중 한 쌍이 새끼 1마리를 번식했다. 이는 2016년 국내 번식지가 밝혀진 이후 5번째 번식 성공이다.

 

뿔제비갈매기는 현재까지 생태에 관련된 정보가 거의 없는 새로 1937년 이후 63년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후 2000년 중국 푸젠성의 마츠(Matzu)섬에서 4쌍의 번식 개체가 다시 발견된 후 중국 일부 섬에서 소수 개체의 번식이 알려졌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2016년부터 CCTV,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해 뿔제비갈매기가 3월 말 국내 번식지에 도착해 4월 중순에서 5월 초순에 산란을 시작하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새끼가 25~27일 만에 부화해 7월 말에 번식지를 떠나는 등 일련의 번식과정도 확인했다.

 

유호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뿔제비갈매기에 대한 연구는 이제 시작 단계다. 국내 집단의 특성, 월동지까지의 이동 경로, 나아가 중국의 번식집단과의 관련성 등을 밝히기 위한 심층적인 생태연구를 지속해서 수행하겠다”고 했다.​


[2021-10-13 15: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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