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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강북구, 담배꽁초 재활용 시범사업 추진..전국 확대 검토  [2021-09-24 14:16:37]
 
 '담바꽁초 회수‧재활용 업무헙약' 체결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환경부와 강북구가 담배꽁초를 재활용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환경부는 24일 오전 강북구청에서 서울 강북구,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담배꽁초 회수‧재활용 체계 시범구축과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담배꽁초 필터의 주된 구성 성분이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라는 플라스틱이라는 점에 착안해 미국, 프랑스 등에서는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담배꽁초 필터를 가구, 벽돌 등 제품 제조에 재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환경부는 해외 사례로 확인된 담배꽁초 재활용 가능성을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해 전국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담배꽁초 재활용 공정에 투입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강북구 내 관공서, 대형 사업장, 상습 무단투기 지역 등을 중심으로 약 20개 지점에 담배꽁초 수거함을 설치해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내년 5월까지 약 9개월간 진행된다. ​

 

앞서 강북구는 올해 3월부터 ‘담배꽁초 수거보상금 지급사업’을 통해 사전교육을 받은 20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담배꽁초 수거량 1g당 20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월 최대 6만 원까지 지급하고 있다. 접수처는 강북구 내 13개 동 주민센터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이번 협약 체결로 3개 기관은 담배꽁초의 수거부터 적정 처리에 이르는 전(全) 과정에 대한 관리방안을 마련한다. 

 

강북구는 동 주민센터 13곳을 담배꽁초 수거 거점으로 지정 운영하고 거점별로 수거된 담배꽁초를 관내 재활용선별처리시설(집하장)로 이송한다. 한국순화자원유통센터는 집하장으로 이송된 담배꽁초 재활용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회수‧​재활용 실적을 확인해 매월 정기적으로 보고한다. 환경부는 담배꽁초가 효과적으로 회수‧​재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각 기관별 협약사항 이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담배꽁초 수거함을 통해 회수한 담배꽁초는 크게 2가지 경로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먼저 담배꽁초에서 플라스틱 필터만을 분리해 플라스틱 재활용제품 제조에 사용하고 남은 종이와 연초 부분은 안전하게 소각해 에너지 회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담배 필터를 플라스틱 제품 제조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터 내 유해물질 제거가 우선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용매추출법 등 다양한 방안을 시도할 계획이다. 세척, 여과, 건조, 선별 과정을 반복해 유해물질이 제거된 필터로부터 플라스틱 재활용제품의 원료가 되는 재생펠렛을 뽑아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담배꽁초 회수‧재활용 체계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


[2021-09-24 14: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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