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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국립공원 새 둥지 모양 '둥우리버섯' 발견  [2021-07-29 17:03:27]
 
 
  흰우단버섯(Leucopaxillus giganteus).png
 312종 다양한 버섯 서식 확인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새 둥지 모양의 둥우리버섯이 발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가야산국립공원에서 ‘둥우리버섯’이 발견됐다고 29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다른 지역에 비해 버섯 정보가 부족한 가야산 지역을 우선 집중조사 대상으로 선정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000여 점의 표본을 확보했다. 

 

연구결과 ‘둥우리버섯(Nidularia deformis)’, ‘울릉구멍장이버섯(Polyporus ulleungus)’ 등 국내에 보고된 바가 없는 미기록 버섯 17종과 그동안 가야산국립공원에서는 서식 현황이 알려지지 않았던 152종을 추가로 확인했다.

 

둥우리버섯은 새 둥지 모양의 자실체(버섯) 안에 알 모양의 포자 주머니를 품은 모습을 하고 있는 버섯이다.​

 

152종에는 나뭇가지를 짙은 청록색 모피로 감싸고 있는 듯한 청자색모피버섯, 귀 모양을 한 얇은귀버섯 등 다채로운 색과 모양의 버섯이 포함돼 있다.

   

이번 조사로 가야산에서 불두화 모양의 자실체를 만드는 꽃송이버섯, 절대 먹으면 안되는 마귀광대버섯, 이름이 재미있는 테두리방귀버섯 등 2mm부터 30cm에 이르는 312종의 다양한 버섯이 관찰됐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로 확보한 267종 화상자료, 서식, 생태정보, 미세구조, 표본정보 등을 담은 도감 ‘한반도의 버섯: 가야산국립공원’을 발간했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버섯은 숲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생물이지만 버섯 사고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도감을 만들었다”며 “이번 도감을 통해 버섯이 좀 더 친근한 생물자원으로 이해하고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1-07-29 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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