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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 이용해 납·카드뮴 등 중금속 대기오염도 측정  [2021-07-22 11:45:05]
 
  환경부
 측정기기 없는 지역도 대기오염 측정 가능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솔잎을 이용해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 대기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솔잎을 이용해 대기 오염도를 측정하는 표준화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납 등의 중금속 대기오염물질이 나뭇잎이 호흡하는 과정에서 흡수되고 쌓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특히 2년 이상을 나무에 붙어 있고 계절과 상관없이 채취할 수 있는 침엽 중에서 대표적인 소나무 잎인 솔잎을 활용했다.

 

솔잎을 이용한 측정 방법은 대기오염도를 알고 싶은 지점 주변의 솔잎을 채취해 실험실로 옮겨 오염도를 분석한다.

 

먼저 높이 약 3m 이상의 1년생 솔잎을 골고루 채취한 뒤 초저온 상태에서 분쇄해 오염물질을 측정할 수 있도록 균질화, 전처리 작업 등을 거친다.

 

이후 유도결합플라즈마원자발광분광기(ICPAES), 기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GCMS) 등의 분석기기를 이용해 납을 비롯해 카드뮴, 크로뮴,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 등의 오염물질을 측정한다.

 

연구진은 이번 솔잎 측정 방법이 별도의 측정기기를 가져갈 수 없거나 대기오염측정소가 없어 측정이 어려웠던 지역에서도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솔잎 시료뿐만 아니라 환경시료은행에 기반한 다양한 생물 환경지표를 개발하고 대기, 수질, 토양 등의 환경오염물질 측정에 생물지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했다.​ 


[2021-07-22 11: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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