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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서식 고양 장항습지 24번째 '람사르 습지' 등록  [2021-05-20 14:10:54]
 
 생태적 보존 가치 높은 서식지로 국제사회 인정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고양 장항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환경부는 경기 고양시에 소재한 '장항습지'가 람사르협약 사무국으로부터 우리나라 24번째 람사르 습지로 공식 인정(등록)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람사르 습지는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을 보이거나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보전가치가 있는 등 국제적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중요한 지역으로 람사르협약 사무국을 통해 인정받는 곳이다. 4월 기준 171개 국가에 총 2,421곳의 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돼 있다. 

 

장항습지가 람사르습지로 신규 등록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1997년 대암산 용늪이 최초의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이후 총 24곳의 람사르 습지를 보유하게 됐다.

 

장항습지는 멸종위기종Ⅰ급인 저어새, 참수리, 흰꼬리수리와 멸종위기종Ⅱ급인 재두루미, 개리, 큰기러기, 큰덤불해오라기, 삵, 금개구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9종(조류 7종)을 포함해 총 427종이 살고 있다. 환경부 소관 람사르 습지 17곳 중 우포늪 다음으로 큰 규모다. 

 

대륙 간 이동 철새 중간 기착지이자 서식지로 저어새, 재두루미 등 매년 3만여 마리의 철새가 도래 또는 서식하는 습지로 국제적·생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또한 버드나무와 말똥게가 공생하고 있는 독특한 버드나무 숲과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형성된 갯골은 국내 대표적인 자연형 하구 특성을 유지하며 수려한 경관가치가 있는 생태계의 보고다.

 

환경부는 장항습지를 포함한 산남(고양·김포), 성동(파주), 시암리(김포), 유도습지(김포) 한강하구를 2006년 4월 ’습지보전법‘에 따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고양 장항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것은 이곳이 철새 서식지로서 뿐만 아니라 생태적으로도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2021-05-20 14: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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