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기사 > 환경·국제
 
합천창녕보 상류 모래톱 멸종위기 '흰목물떼새' 7마리 부화  [2021-05-03 14:41:21]
 
 보 개방으로 드러난 모래톱에서 번식 중인 둥지 2곳 발견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환경부는 낙동강 합천창녕보 개방 후 상류에 조성된 모래톱에서 번식 중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흰목물떼새 둥지 2곳과 부화한 새끼 새 7마리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4월 합천창녕보 수위 조절에 앞서 이곳 일대 생태계 영향 조사를 실시해 보 상류 구간에서 흰목물떼새가 번식 중인 것을 확인하고 둥지와 새끼새 보호를 위해 합천창녕보 수위를 조정했다.

 

흰목물떼새는 국제적으로 보호를 받는 종으로 국내에서는 드물게 발견되고 있다. 하천 변에 조성된 모래톱·자갈밭에 둥지를 짓고 알을 낳는 특성이 있다. 하천이 개발되고 모래톱이 감소하면서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5월 합천창녕보 상류 모래톱 구간에서 번식 중인 흰목물떼새 성조(成鳥) 4마리와 둥지 2곳이 조사된 이후 올해도 알과 새끼를 품고 있는 5마리의 성조와 둥지가 발견됐다.

 

또한 올해 조사에서는 흰목물떼새와 유사한 생태적 특성을 가진 꼬마물떼새의 성조와 둥지도 함께 발견됐다. 이는 보 개방 후 수변에서 먹이활동과 번식을 하는 물떼새류가 살아가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음을 의미한다.

 

흰목물떼새는 알을 낳은 후 약 한 달간 품는다. 새끼 새는 일반적으로 부화 후 한 달 이내에 독립한다. 성조의 번식 활동은 이르면 3월 말부터 시작해 5월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호중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부화가 확인된 흰목물떼새는 전 세계 약 1만 마리에 불과한 국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멸종위기종이다”며 “멸종위기종뿐 아니라 강변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의 영향을 고려해 보를 개방 운영하는 중이다”고 했다.​ 


[2021-05-03 14:41:21]
이전글 한강홍수통제소에 수열시설 준공..물 분야 탄소중립 ..
다음글 해적사고 줄고 납치피해 증가..서아프리카 해역 인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