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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대리·옛 장항제련소 주민 136명 환경오염피해 인정  [2021-03-30 14:22:45]
 
 제24차 환경오염피해구제심의회 개최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김포 거물대리 지역의 94명과 서천 옛 장항제련소 지역의 42명이 환경오염피해 구제급여를 받게 됐다. 

 

환경부는 29일 제24차 환경오염피해구제심의회(이하 심의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환경오염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서천 옛 장항제련소, 김포 거물대리, 대구 안심연료단지 인근지역을 대상으로 구제급여 지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개 지역에 대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구제급여 지급 1차 사업을 진행해 신청자 228명 중 89명에 대해 환경오염 건강피해를 인정한 바 있다. 1차 신청에서는 서천 옛 장항제련소 76명, 김포 거물대리 8명, 대구 안심연료단지 인근에서 5명이 인정받았다. 

 

지난해부터 구제급여 지급 2차 사업을 진행해 김포 거물대리 인근 182명과 서천 옛 장항제련소 인근 45명으로부터 신청을 받았다. 대구 안심연료단지 인근 지역에서는 2차 신청자가 없었다.

 

 

김포 거물대리 인근 지역은 지난해 환경오염피해 구제급여 지급 대상자로 인정받은 76명을 제외한 비고령자 102명을 대상으로 거주이력과 보유질환을 조사했다. 그 결과 그중 94명이 구제급여 지급 대상자로 신규 인정됐다. 이로써 거물대리 인근지역 주민은 지난해 11월까지 인정된 76명에 더해 총 170명이 환경오염 건강피해를 인정받게 됐다.

 

이번 심의회에서 인정된 94명은 1차 사업에서 인정된 호흡기 33종(천식, 폐렴 등), 심·뇌혈관 9종(고혈압, 협심증 등) 등 53종 질환에 대한 의료비를 향후 지급심의를 통해 받게 된다.

 

또한 서천 옛 장항제련소 인근 지역 42명은 카드뮴, 구리, 비소 등의 중금속 관련 질환으로 인정되는 호흡기 7종(기관지염 등), 순환기 8종(고혈압 등) 51종 질환에 대한 의료비 총 5,254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포 거물대리와 서천 옛 장항제련소 인근지역은 중금속에 의한 오염으로 주민의 건강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주거 및 주물·금속 가공 공장 등이 혼재돼 주민 건강피해 문제가 2013년부터 꾸준히 제기된 곳이다.

 

서천 옛 장항제련소 인근지역은 1936년 제련소 설립 이후 카드뮴·구리 같은 중금속이 대기와 토양으로 배출돼 주민 건강피해가 발생한 지역으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토양정화사업이 진행됐다.

 

박용규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은 “이번 피해구제로 거물대리, 서천 옛 장항제련소 인근 지역 피해자들의 오랜 고통과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1-03-30 14: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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