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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구조된 황새 전남 해안서 발견  [2021-01-05 10:41:52]
 
 한반도 북부, 김제, 해남까지 세부 이동경로 확인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러시아에서 구조된 황새가 전라남도 해남에서 발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세계자연기금 러시아지부가 지난해 현지에서 방사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황새 1마리를 우리나라 최남단에서 최근 발견됐다고 5일 밝혔다.

 

세계자연기금 러시아지부는 지난해 6월 극동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지역에서 탈진한 상태인 어린 황새 1마리를 구조하고 현지 재활센터에서 회복과정을 거쳐 그해 8월 13일 항카호 북부지역의 예브레이스카야 자치주에서 방사했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지난해 12월 25일 전남 해남에서 월동하고 있는 황새 18마리를 발견하고 이 중 1마리가 세계자연기금 러시아 지부에서 방사한 황새임을 확인했다. 이 황새에 부착된 위치추적시스템(GPS)을 통해 이동 경로를 확인한 결과 극동 러시아 예브레이스카야에서 지나해 8월 13일 방사된 후 한반도 북부와 지난해 12월 6일 전북 김제를 거쳐 그해 12월 25일 전남 해남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황새의 건강은 양호하며 국내의 다른 17마리의 황새들과 어울려 기수역의 소하천, 저수지, 갯벌 등지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황새의 도래는 한-러 양국이 기울인 노력의 작은 결실이다. 한-러 공동연구 대상지인 프리모르스키 지역에서 구조된 개체가 한반도로 이동했다는 사실은 황새 보전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의 가능성과 필요성을 재확인시켜주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 


[2021-01-05 10: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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