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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조개' 우리나라 하천에만 사는 신속·신종 확인  [2020-10-07 10:09:45]
 
 형태적, 유전적 차이 발견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최근 소형 담수 패류인 도끼조개가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고유 신속·신종으로 새롭게 확인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충북 충주시 달천 유역의 싯계보호구역에서 채집된 담수 조개를 분류학적으로 재검토한 결과 도끼조개가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고유 신속(屬), 신종(種)임을 밝혔다.

 

기존에는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분포하는 비슷하게 생긴 종과 동일한 종으로 취급됐으나 연구진이 국제 담수 패류 연구자들과 협업해 극동아시아의 근연종들과 비교한 결과 형태적, 유전적 차이를 발견해 신속·신종으로 최종 확인했다.​

 

도끼조개는 형태가 도끼의 날 모양과 유사해 이름이 붙여졌다. 주로 여울이 잘 형성돼 있는 하천 바닥의 바위틈에서 주로 서식하는 희귀종이다. 석패목(Unionoida) 석패과(Unionidae)에 속하며 한강, 금강, 섬진강, 낙동강 등의 하천 유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서식지와 개체수가 줄어들어 발견하기가 어려워졌다. 또한 도끼조개 개체수 감소 원인을 판단할 수 있는 서식 환경과 생활사 등의 생태적 특징은 알려지지 않았다.​

 

 

 

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담수 패류는 하천생태계를 유지하는 핵심 분류군이지만 연구가 미진한 분류군이다”며 “이번 도끼조개 신종 확인, 개체군에 대한 생태와 생활사 등 관련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2020-10-07 10: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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