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 마이스(MICE)​ 산업의 미래를 이끌 융·복합 국제회의를 공모한다. 

국제회의 산업은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고용 창출을 물론 호텔, 쇼핑 등 연관 산업에 끼치는 파급효과가 큰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다. 

문체부는 케이(K)- 컬처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한국의 우수한 유무형의 자원을 기반으로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행사와 이벤트(Exhibition&Event)를 담고 있다.  

이번 공모 신청 자격은 관광진흥법 상 국제회의 기획업체 혹은 주사업자인 국제회의 기획업체를 중심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3개국 이상 외국인 참가, 전체 참가자 100명 이상, 외국인 50명 이상, 개최 기간 2일 이상이면 된다. 다만 향후 한국을 대표할 국제회의 발굴·육성의 취지를 감안해 전체 참가자는 2,000명 이상의 규모를 갖춰야 한다. 

융·복합 국제회의로 선정되면 3년 간 최대 6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사업자 혹은 컨소시엄에서 부담하는 자부담 사업비는 연차적으로 차등해 융·복합 국제회의가 단계적으로 자생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융·복합 국제회의 지원금은 국제회의 기획을 위한 전략 수립·컨설팅, 행사 개최, 홍보·마케팅 비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국제회의를 육성하기 위해 전문 컨설팅 기관을 활용한 맞춤형 자문과 컨설팅, 해외 지사를 활용한 해외 현지 네트워킹, 한국 관광 홍보부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과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한국형 문화관광 행사와 프로그램, 이벤트 등과 결합한 융·복합 형태의 신규 국제회의를 기획한 후 사업 계획을 작성해 한국관광공사 이메일(cookiej@knto.or.kr)로 4월 14일 오후 5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견인할 신(新)국제회의 모델로 적합한 융·복합 국제회의를 선정해 3년 간 체계적으로 지원해 K-관광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