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중단됐던 전국소년체육대회가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구미시 등 경상북도 일원에서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꿈꾸는 경상북도! 희망찬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전국 17개 시도 총 1만7,886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경상북도 내 12개 시·군, 44개 경기장에서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농구, 씨름 등 총 36개 종목의 경기를 펼친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폐회식 미개최, 종목별 경기의 평일 개최 최소화, 경기 하루 전 도착 등의 조치로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또한 시도별 메달 순위를 집계하지 않고 종목별 개인 시상식만 진행해 시도 간 과열 경쟁을 방지하고 참가자 모두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올해는 참가선수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종목 체험과 프로선수 초청 강습, 국가대표 사인회 등 다양한 스포츠 체험행사를 경기장 밖에서 진행한다.

1972년부터 열려 올해 51회째를 맞이한 ‘전국소년체육대회’는 그동안 우수한 학생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한 산실로서 학교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스포츠 세계를 배우고 실감하며 꿈을 키우는 무대다. 학생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력을 향상하고 그동안 갈고닦아온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