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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더 배트맨' 88만명 관객 모으며 1위  [2022-04-19 16:52:34]
 
 2022년 3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더 배트맨>이 88만명의 관객들을 모으며 3월 흥행영화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진흥위원회는 ‘3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을 19일 발표했다. 

 

​3월 전체 매출액 270억 원..전월 대비 12.7% 감소

전체 매출액은 27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2.7%(39억 원) 감소했고 전체 관객 수는 279만 명으로 전월 대비 14.6%(48만 명) 줄었다. 

 

영진위 측은 "팬데믹 기간 중 최대 흥행작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뒤를 이을 흥행작이 부재했던 탓에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전체 매출액과 전체 관객 수는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오스카 수상작인 <미나리>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흥행에 성공했으나 올해 3월에는 <더 배트맨>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문폴> <뜨거운 피> 등 매주 신작이 개봉한 것과는 달리 흥행작이 없어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전체 매출액과 관객 수가 감소했다. 

 

한국영화 매출액은 79억 원으로 전월 대비 38.3%(49억 원), 관객 수는 84만 명으로 전월 대비 38.7%(53만 명) 감소했다. 지난 2월에는 설 연휴가 있었고 총제작비 100억 원 이상의 <해적: 도깨비 깃발>(총제작비 230억 원)과 <킹메이커>가 상영됐다. 

 

반면 이번 3월에는 설 개봉작만큼의 중량감을 지닌 한국영화 개봉이 없어 한국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가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과 비교해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뜨거운 피> 등의 한국영화 개봉으로 인해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3.9%(44억 원),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6.9%(46만 명) 증가했다. 

 

3월 외국영화는 <더 배트맨> <문폴>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개봉으로 전월 대비 매출액과 관객 수가 소폭 증가했다. 매출액은 191억 원으로 전월 대비 5.1%(9억 원) 증가했고 관객 수는 195만 명으로 전월 대비 3.0%(6만 명) 늘었다. 

 

<미나리>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흥행에 성공했던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3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28.2%(75억 원), 외국영화 관객 수는 32.0%(92만 명) 감소했다. 

 

3월 외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69.8%,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30.2%였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연속으로 관객 점유율에서 외국영화가 우위를 차지했다. 

 

<더 배트맨> 90억 원의 매출로 3월 흥행 1위 

<더 배트맨>이 관객수 88만명을 이끌며 90억 원의 매출로 3월 전체 흥행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월별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이 100만 명 미만의 관객 수를 기록한 것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개봉이 본격화한 2021년 5월 이후 처음이었다. 

 

<더 배트맨>은 ‘하드보일드 탐정물’ 형식의 어둡고 느리고 무거운 영화라는 국내 평론가들의 평가처럼 국내의 대중적 흥행 코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블록버스터였다. 176분이라는 <더 배트맨>의 긴 상영시간도 관람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국내에서는 흥행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영진위의 개봉 지원작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와 <뜨거운 피>가 전체 흥행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3월 46억 원(관객 수 48만 명)의 매출을 올렸다. 3월 23일 개봉한 범죄영화 <뜨거운 피>는 9일간 26억 원(관객 수 28만 명)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0>가 24억 원(관객 수 24만 명)의 매출로 4위였다. <문폴>이 19억 원(관객 수 19만 명)의 매출로 5위에 자리했다. 

 

<스펜서> 매출액 6억 7785만 원..3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 <스펜서>가 매출액 6억 7785만 원(관객 수 7만 1211명)으로 3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스펜서>는 주연 배우인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기력, 영상미, 음악 등 높은 완성도를 지닌 영화로 영국 왕실의 권위에 저항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 다이애나의 이야기가 여성 주체성에 관한 담론과 결부되면서 여성 관객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미스터리 스릴러 <안테벨룸>으로 2억 9864만 원(관객 수 3만 1570명)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종 차별 문제를 다룬 <안테벨룸>의 주제 의식과 탄탄한 반전 서사가 입소문 흥행으로 이어졌고 3월까지 8억 9239만 원(누적 관객 수 9만 4526명)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하늘의 푸르름을 아는 사람이여>는 1억 154만 원(관객 수 1만 1354명)의 매출액으로 3위였다. 4위는 중년 부부의 이혼을 다룬 영국영화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는 것>으로 3월 8755만 원(관객 수 9553명)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74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과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인 <드라이브 마이 카>가 6599만 원(관객 수 7749명)의 매출로 5위에 자리했다. 

 

 

 

 

 


[2022-04-19 16: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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